MBF-P02 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은 아스트레이 시리즈 특유의 경량 고기동 프레임과 파일럿 중심 OS를 기반으로 한 ‘순수 기동전’ 특화형 기체다.
가베라 스트레이트, 고기동용 프레임 구조, 정밀 OS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파일럿의 기술을 100%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전투 플랫폼이다.
경량·고기동 프레임 — 아스트레이 시리즈의 설계 철학
레드프레임의 핵심은
아스트레이 프레임의 경량 구조에서 시작한다.
일반 GAT-X 시리즈가 특정 임무·특성 특화를 중심으로 설계되었다면,
아스트레이는 반대로 기동성·정비성·OS 효율이라는
‘경량 고기동’을 목표로 만들어졌다.
이 구조 덕분에 레드프레임은
파일럿의 입력을 거의 지연 없이 바로 반영하는
높은 추종성을 확보했다.
특히 로우 기라(Lowe Guele)의 개조 OS와 함께할 때
기체는 파일럿의 의도를 거의 지연 없이 반영하는 고추종성을 보인다.
즉, 레드프레임은 골조 자체가 “파일럿의 기량을 극대화하는 도구”로 설계된 것이다.
가베라 스트레이트 — 한 자루의 칼이 완성하는 전투 스타일
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을 상징하는 무기는
단연 가베라 스트레이트(Gerbera Straight)다.
전통적인 일본도 형태의 근접전용 실검이며,
MS 전투에서 보기 드문 “단일 도검 중심” 전술을 가능하게 만든다.
이 무기는 단순히 ‘근접전 무기’가 아니라 고기동 프레임과 결합할 때 레드프레임 특유의 직선적 고속 돌입 → 일격 → 빠른 이탈이라는 불필요한 동작을 배제한 미니멀 기동 패턴을 완성한다.
이는 화력을 중심으로 전장이 구성된 코즈믹 이라(C.E) 세계관에서 보기 드문 ‘기술형 전투’로, 레드프레임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뚜렷하게 드러낸다.
로우 기라 — 장인의 손에서 완성된 기체
레드프레임이 특별한 이유는
파일럿이자 정비사인 로우 기라(Lowe Guele)의 존재다.
그는 전투 중에도 실시간으로 OS를 수정하고
프레임 조정까지 수행하는 ‘기체와 함께 성장하는 파일럿’이다.
이 덕분에 레드프레임은 단순한 생산품이 아니라 파일럿의 경험·개조 기술·전투 감각이 온전히 반영된 일종의 ‘커스텀 공방기’에 가깝다.
이러한 구조는 기체가 파일럿의 손기술을 그대로 투영하는 ‘장인의 기체’라는 아스트레이의 전통을 상징한다.
총평 — 기술과 기동의 아름다움을 정의한 MS
아스트레이 레드프레임은
단순히 잘 움직이는 기체가 아니라
파일럿의 스킬을 증폭시키는 “기술형 MS”다.
무장도 복잡하지 않고,
장갑도 특출나지 않지만,
그 대신 전투 스타일이 명확하다.
그 결과 레드프레임은
C.E 세계관에서 매우 독립적인 철학을 가진 기체로 남는다.
“기술이 만든 미니멀한 아름다움”이라는 평가가
괜히 붙은 것이 아니다.
“기체는 단순하다. 하지만 그 단순함 속에서 기술은 더욱 빛난다.”

